15. 미서부 루트 66(Route 66)을 달려 세도나로 가는 길
세도나(Sedona)로 가는 길 라스베이거스를 떠난 후 오늘의 종착지는 신성한 땅으로 알려진 세도나(Sedona)다. 지난 여행들에서 그랜드캐니언으로 급히 가느라 미처 들르지 못해 항상 미련이 남았던 곳이다. 그곳까지의 거리는 대략 500km로, 쉬지 않고 달리면 5시간만에 다다를 수 있다. 그러나 여행이 경주가 아닌 바에야 너무 서두를 필요는 없다. 93번 도로를 잇는 다리 위에서만 바라봤던 후버댐(Hoover Dam)도 이참에 직접 가 보기로 한다. 그리고 좀 돌아가겠지만, 곧장 40번 주간도로를 타지 않고 루트 66(Route 66)을 달려 보기로 한다. 가 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달릴 생각을 하니 마냥 흥미롭고 기대감에 벅차 오른다. 이런 기분이 살짝 아드레날린을 분비시켜서인지 운전의 즐거움을 배..
미서부/미서부 16,000km의 여행기록
2019. 8. 5. 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