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미서부 그랜드 서클(Grand Circle) 여행 루트 1
Leaving Las Vegas 그 영화의 내용이 무엇이었는지는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내가 봤는지, 안 봤는지 조차 잘 모르겠다. 아무튼 라스베이거스를 배경으로 하는 그 영화는 알코올 중독자인 니콜라스 케이지가 그곳의 창녀를 사랑하게 된다는 대략적인 줄거리만 떠오른다. 내 기억 속에 있는 영화를 떠올린 것인지, 아니면 어디서 읽은 것인지 조차 확신할 수 없다. 영화 “귀여운 여인”의 일부 내용과 헷갈리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그 영화의 결말을 기억하고 있다면 라스베이거스를 떠난다는 타이틀의 의미를 좀 더 확실히 이해할 수 있을 텐데 말이다. 한국으로 돌아가면 그 영화를 찾아봐야겠다. 나도 오늘 라스베이거스를 떠난다. 떠난다는 것은 대부분 끝을 일컫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내 여정은 이제부터..
미서부/미서부 16,000km의 여행기록
2019. 8. 2. 1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