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LA에서 라스베가스로 가는 도중 맞닥뜨린 위험한 순간
로스앤젤레스의 중심 지역은 해발 고도 100m 이하의 저지대에 위치한다. 15번 주간 고속도로를 타고 도심권을 빠져나가면 크게 굽은 도로를 따라 한참 올라가게 된다. 주변 풍경은 이제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뀌고 또 와일드한 산들은 또 다른 캘리포니아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 준다. 이 삼림 지역은 로스앤젤레스와 라스베이거스를 잇는 15번 도로상에서 전혀 다른 지형 및 기후 특성을 구분짓는 역할을 한다. 남쪽으로는 남부 캘리포니아의 전형적인 날씨를, 북쪽으로는 건조한 사막 기후를 보인다. 저 산맥을 넘어서면 쭉 뻗은 고속도로 주변으로 황량한 누런 불모지가 펼쳐진다. 드라마틱하게 변하는 이 풍경은 더 깊숙한 곳에 펼쳐질 미 서부의 실체에 대한 상상을 부채질하게 된다. 처음 이곳을 달리는 사람이라면 상당히 인상적..
미서부/미서부 16,000km의 여행기록
2019. 5. 21. 17:02